“집값 오르니 마음 바빠졌다”…10명중 6명 “조만간 내집 마련 계획” - 매일경제 (mk.co.kr)
“집값 오르니 마음 바빠졌다”…10명중 6명 “조만간 내집 마련 계획” - 매일경제
지난해보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사람이 소폭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앱 사용자 8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4.9%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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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에 경기도까지 들썩인다”…집값 뛰니 불붙은 아파트 경매 - 매일경제 (mk.co.kr)
“강북에 경기도까지 들썩인다”…집값 뛰니 불붙은 아파트 경매 - 매일경제
서울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강남권은 물론 비강남권과 수도권까지 아파트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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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인 나에겐 이런 기사들을 보는게 괴롭다. 하지만, 흔들리지는 않는다.
아이를 키우면서 여전히 무주택자인 우린.
왜 이렇게 됐을까?
첫째, 둘 다 재태크, 집테크, 저축, 투자...이런것에 무지했다.
결혼할 때 아무생각이 없었다.
시어머니가 전세로 살라고 하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친구들이 "그 돈이면 대출끼고 사는게 어때?" 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음에 사지 뭐~하하하하"
물건 하나 더 사는 것에만 관심 있었고, 그냥 은행에 대충~ 남는 돈을 저축했다.
그러다 아이가 생겼고,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가로막았다.
살고 있던 전셋집이 다행히 한강뷰에 45평이라 답답함 없이 잘 지낼 수 있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집이 결국 육아동지들의 아지트가 됐다.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편한것을 찾으며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놓치고 있었다.
둘째, 타이밍을 놓치다.
재계약 시점마다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하는 주인.
6,000만원을 올려주고 다시 2년이 지난 2022년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전세금도 덩달아 폭등.
주인은 이때다 싶어 3억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올려줄수도 없고, 그런 돈도 없었다.
그렇다고 집을 살 수도 없었다.
이미 오를데로 올랐고, 전세도 다 오른 상황.
결국, 경기도 신도시를 알아봤다.
거기도 많이 오른 상황이고, 딱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그러던 중 우리가 [갱신청구권]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 올릴 당시 5%를 넘게 올려서 사용하지 않은게 된 셈.
우울한 상황 속에서 빛같은 소식!!
결국, 우리는 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그 다음 전세가 만기될 때 집을 매매하고자 다짐했다.
셋째, 청약에 대한 미련.
점수가 애매하다. 조금만 버티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다자녀가 아니라 불가능할거 같기도 하고.
원했던 아파트들이 올해와 내년 분양예정에 있다.
하...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또 다시 전세를 선택했다.
(주인은 이번에도 역시 2억 인상 요구를 했고, 결국 우리는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다)
이번엔 반전세다. 왜 반전세를 선택했을까?
1) 내년까지 청약 도전
2) 실거주 매매
3) 투자 전세끼고 매매
우선, 이 세가지 모두를 도전해 볼 수 있을거 같았다.
목돈을 들고 있으면 계약금을 내야하거나 급매물이 나왔을 때
잡을 수 있을거 같았다. 아니면 세입자 세팅해서 거주를 원하거나 투자용으로 구매도 가능해 보였다.
이 세가지 이유로 우리는 아직도 무주택자다.
그럼, 집값 상승 기사에 왜 흔들리지 않을까?
내 집이 없다는 슬픔, 전세값 올려달라는 주인의 무리한 요구, Income 의 축소를 경험하면서
재태크 공부를 꾸준히 하게 됐다.
아직 어린이 단계지만 그래도 흐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1) 내 집을 매매해야 사람, 2) 매매하고 싶은 사람, 3) 2022년에 상처받은 사람이 움직이기 때문
2022년 8월 전후 매매가와 더불어 전세가 역시 최고치를 기록한 아파트들이 많다.
적게는 몇 천에서 몇 억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했다.
지금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건 하락한 시점에서의 상승을 말한다.
매매가 역시 상승하고 있다고 하지만 최고점에 미치는 상황은 아니다.
위에는 매매, 아래는 전세
그렇다면, 2022년 8월 전후에....
울면서 집도 못사고 영끌해서 전세로 살고 있는 사람들,
2024년 재계약 시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까?
주인이 오른 전세값을 토해내 준다면 뭐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그 시기 많은 상처와 후회, 힘듦은 경험한 사람이라면
내 집 마련 적기라고 판단할 듯 하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 (청약이 발목을 잡았지만)
한동안은 내 집 마련하려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고,
집 주인들은 찾는 사람이 많으니 집값을 올려서 매물로 내놓을 것이다.
진짜 집값 상승이 드라마틱하게 나타날지는 이 시기가 지나봐야 알 수 있을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입지 좋은 곳은 계속해서 우상향 할 것이다.
돈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고 있으니.
단기적으로는 오르락 내리락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성급하게 결정하지는 말자.
나 스스로에게 조언을 한다.
1) 청약 넣으면서 시세트래킹, 임장을 게을리하지 말자.
2) 2년 안에는 내 집 마련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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